[성명]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


이렇게 쉬운 일이었다.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민족이다.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이 손잡고 새로운 평화의 길을 걷고 있음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와 판문점 선언의 신속한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재개하며, 군사회담 및 적십자 회담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해야 한다. 남북 정상이 분단선을 오고가며 우리 마음속의 분단 장벽과 금기의 선은 하루가 다르게 허물어져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서로를 오해하거나 적대하는 대신, 어떻게 더 자주 만나 소통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오늘 미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이 재추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고, 자칫 평화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앞으로도 난관과 우여곡절은 계속될 것이다. 그럴수록 남북은 서로를 믿고, 함께 할 때의 힘을 믿고 굳게 손잡아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두 정상의 과감한 행보를 뜨겁게 환영한다.


2018년 5월 27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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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반도 평화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북미정상회담 즉각 재개하라


북의 풍계리 핵실험장이 폭파되던 날,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통보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국가 정상 간의 회담을 일방 취소한 것도 문제지만 그 취소편지라는 것에 “핵무기 사용되어야 할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한 것은 더 심각하다.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대방에게 다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례하고 폭력적인 행위다.


미국은 정말 ‘비핵화’에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인가.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되며 북한은 미국인을 석방하는가 하면 핵 실험장까지 폭파시켰다.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고도 남는 행동이었고, 이번 회담이 북미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할 첫걸음으로 주목받은 것도 북한의 노력 때문이었다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비핵화와 평화를 논의하는데 무엇이 부족했는가? 상대방의 일방 굴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결국 이번 북미정상회담 일방 취소 사태는 미국의 손익계산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주된 관심사도, 우선순위도 아니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은 최소한 평화와 비핵화를 운운할 것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만이 미국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평화를 위한 걸음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이렇게 목도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북미회담 취소 사태에 ‘보란듯이’ 기뻐하기까지 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는 노골적인 반증이다. 그러나 우리는 온갖 방해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평화는 그 어떤 회담의 결과나 전제조건 같은 것이 아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강건너 불구경 거리도 아니다. 전쟁이 끝나지 않은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당사자로서의 소망이자 소명이다.


우리에게는 판문점 선언이 있다.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 두 정상의 만남에 온 겨레가 환호한 것은 남북이 다시 굳게 손잡는다면 평화가 도래하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오로지 평화를 염원하는 온 겨레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선의에 기대거나, 이해와 허락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평화를 위한 궂고 험난한 길에, 남북이 힘을 합쳐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온 힘을 다 할 것이다.


2018년 5월 25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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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적대행위 중단 약속한 판문점 선언

공격적 한미군사훈련 중단해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적 논의가 기대되었던 남북고위급 회담이 연기되었다. 북측에서 한미연합공군훈련 ‘2018 맥스선더’를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 밝힌 것이다.


11일부터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가 8대, 괌에서 출발해 한반도 북쪽을 포격할 것을 상정하는 B-52 폭격기도 동원됐다. 한미 양국 공군전력 10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이었으며 특히 F-22 스텔스 전투기가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처럼 한반도에는 매일같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벌어진다. 미국이나 국방부에서는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하지만 상대를 위협하는 무기의 전개와 폭격까지 연습하는 대규모 훈련이 평화적이고 방어훈련이라고 볼 수는 없다. 실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이전에는 미국측 전략자산이 전개되는 경우가 드물었을 정도다. 한미연합훈련은 최근년간 부쩍 수위를 높여왔으며 그때마다 한반도 전쟁위기도 치솟지 않았는가. 


그러나 시대가 달라졌다. 바로 얼마 전 4월 27일 남북정상은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고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2항에서는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 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전략자산이 전개되는 훈련이야말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강도 높은 적대행위이다.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지금, 평화시대를 우리 힘으로 이끌겠다는 자신감과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어야 한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서는 적대와 대결시대의 산물인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필요하다.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 


미국은 북미회담과 한반도 평화 협상에 진정성있게 임해야 한다. 협상은 상호적인 것이다. 북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지금, 군사훈련 중단은 매우 초보적이고 상응적인 조치일 것이다.


2018년 5월 16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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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국정원 기획탈북,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라

국정원의 선거용 기획탈북사건이 드러났다. 2년전 대규모 집단탈북으로 알려졌던 북한식당 종업원 사건이 선거를 앞둔 ‘기획탈북’이라는 JTBC 보도가 전해졌다. 지배인이 목적지를 속여 입국시켰으며, 총선을 앞둔 국정원의 기획으로 당시 박근혜의 비준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12명의 종업원들에게 목적지를 속여 한국에 강제로 데려오고, 외부와 차단하고 한국생활을 강요한 것이 ‘납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반공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일이 2016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남북 간에 적대와 혐오, 대결을 부추기며 이득을 취하는 낡은 세력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다. 이명박 박근혜 시절 국정원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을 납치까지 하는 끔찍한 일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국정원만이 아니다. 당시 집권세력이자 이 사건의 당사자인 자유한국당은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아직도 ‘빨갱이’를 운운하는가 하면 판문점 선언까지 훼손하려고 한다.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다시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새로운 평화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낡은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 반공과 혐북, 민족의 갈등을 부추기며 악용하는 낡은 정치와 분단적폐를 뿌리뽑아야 한다.

이번 기획탈북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그 시작이다. 분단적폐세력이 다시는 이런 일을 꾸밀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철저히 사건 전모를 밝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남북대화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상의하고, 피해자들을 하루빨리 북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판문점 선언 시대, 분단을 이용하여 정치적 이득을 챙기는 낡은 시대와의 확실한 결별을 선언하자. 그것이 촛불로 적폐청산의 의지를 밝히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낸 국민들의 뜻이다.

2018년 5월 11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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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성명] 판문점에서 새 역사가 시작되었다


남북정상이 손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던 순간, 우리 민족의 새 역사가 시작되었다. 

남북정상이 온 겨레와 전 세계 앞에서 전쟁은 끝났고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 천명한 것은,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은 그 시작부터 우리의 마음을 울렸다. 두 정상이 환히 웃으며 손잡고 분단선을 넘는 그 순간부터 적대와 대결,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은 이제 우리에게 가슴벅찬 통일의 상징이 되었다.


판문점에서 오늘 남북은 역사적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끊어진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발표했다.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하였다. 


전쟁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살고자 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선포한 판문점 선언을 뜨겁게 환영한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실천으로 그 결실을 맺을 것이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 그러나 남북이 굳건히 손잡는다면 헤쳐나가지 못할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남북 정상의 통 큰 결단으로 2018년 남북관계는 눈부신 속도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오늘 판문점 선언은 이 속도가 결코 늦춰지거나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다. 지금의 눈부신 속도 그대로, 우리 민족이 평화와 번영, 통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도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다.


2018년 4월 27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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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일본 영사관 앞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220여개, 약 6,533명의 시민들이 불과 석 달 남짓 기간에 1억 원의 성금을 모았다. 5월 1일 일본 영사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하기 위해서다. 일본에게 식민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를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온 국민의 염원과, 피해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는 연대의 마음을 부산시민들이 대변해주고 있다.


그런데 외교부는 공문을 통해 국제 관행 측면과 외교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부지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생자 추모, 역사교육을 위해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 역사관으로 옮기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외교부의 이번 입장은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 당시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이전을 촉구하며 보낸 공문과 같은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사죄받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염원과 의지를 격려하고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일본정부 눈치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추모와 교육’만 하려고 소녀상을 지키고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본 영사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지지하는 이유는 한일간의 역사문제가, 식민잔재 청산을 가로막고 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재무장을 강행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빌미로 한반도 자위대 진출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10억 엔으로 위안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었다며 ‘12.28 한일위안부합의’에서 1mm도 움직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본정부는 빈 협약(외국 공관의 안녕과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들먹이며 소녀상철거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중단을 요구해 왔다.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기념물이 왜 일본 정부의 안녕과 품위를 손상시키는가? 일본 정부가 역사를 왜곡하고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자국민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일본정부의 불안감의 표현이다. 일본제국주의가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자행한 폭력을 생각하면, 일본 정부가 지난 침략 역사를 공식 사죄하는 기념물을 직접 세워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데 자신이 가해자라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은 채 일본 영사관 앞 기념물 설치가 ‘품위’를 손상시킨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게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를 받아내고, 식민잔재를 청산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의 의지는 더욱 확고해 질뿐이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일본정부를 준열히 꾸짖는 마음으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세우고자 하는 부산시민들을 지지하고 연대해 나갈 것이다. 일본 영사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으로 우뚝 설 것이다.


2018년 4월 23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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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환영한다

 

남북관계가 더할 나위 없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새해 남북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판문점이 열리며 대화가 전격 재개되고, 남북이 힘을 합쳐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전 세계에 자랑할 만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이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에 와 있다. 과감하고 통 큰 결단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남북 간 합의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 

 

남북이 평화의 한걸음을 새로 내딛는 이 때, 미국도 마땅히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지지해야 한다. 국민들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의 펜스 부통령처럼 남북관계 발전을 탐탁치 않아하는 미국을 보고 싶지 않다. 북측도 대화의 입장을 밝힌 만큼 미국은 진정성 있는 북미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나아가 한반도에서의 전쟁훈련을 영구히 중단하고 평화해법을 찾아야 한다.

 

남북이 만나 통일의 길로 향하는 것은 이렇게 기쁘고 설레는 일이다. 우리는 더 빠르게, 더 크게 열릴 것도 바라마지 않는다. 꽉 막혀있던 민간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금강산도 개성공단도 다시 열리고, 6.15 10.4선언도 다시 이행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통일의 상징이 될 것이다.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으로 통일 역사를 함께 쓰기 위해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도 온 힘을 다 할 것이다.

 

2018년 3월 6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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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평화올림픽을 파탄내려는 이들, 대결과 전쟁을 부추기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남북은 평화 의지를 전 세계 만방에 선언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11년만의 공동입장, 올림픽 최초의 단일팀, 북측최고위급대표단의 방문소식까지 평화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북측 삼지연악단 공연을 신청한 사람이 무려 15만 명에 달하는 것처럼 전 국민은 평창-평화올림픽에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평화올림픽을 망가뜨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남북의 뱃길을 다시 열며 만경봉호가 묵호항에 도착하는 순간, 이들은 인공기를 찢고 불태우며 돌아가라는 시위를 벌였다. 차마 낯을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일이다. 올림픽 개최지에서, 참가국의 국기를 태우는 것은 스포츠 정신은 물론 최소한의 상식 수준을 벗어난 일이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안녕을 보장해야 할 올림픽 주최국에서 손님을 위협하고 협박하는 행위가 벌어진 것이다. 

 

몇몇 정신나간 사람들의 돌발적인 해프닝도 아니다. 화형식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계획을 당당히 선포하고 있으며 언론은 이를 자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어떻게 열어낸 남북의 만남인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간 단절되었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남북이 조심스럽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지금이다.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남북이 손맞잡고 평화를 선포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평화올림픽이다. 

 

지금 평화올림픽을 파탄내려는 이들의 뜻은 분명하다. 남북화해 평화의 시대가 아니라 적대와 대결, 전쟁위기의 시대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다. 

 

“지금 한반도가 전쟁이냐, 평화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언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평화의 불씨를 살리려고 애쓰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6일 밝힌바 있다. 평창-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키고 남북관계를 중단없이 발전시키는 것은 온 국민의 바람이다. 평화의 불씨를 꺼뜨리고 과거로 회귀시키려는 자들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2018년 2월 7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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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민심’의 열망을 담아낸 남북회담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

 

오늘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남북군사회담, 고위급 회담까지 합의했다.

 

평창올림픽 북측 참가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첫 남북공동입장, 전 세계 11만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순간의 감동을 기억한다. 남북이 맞잡은 손과 함께 든 단일기는 그 자체로 통일이었다. 우리는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을 적극 환영하며 민족 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평창을 넘어 한반도 전체로, 전 세계로 퍼져 ‘민족의 위상을 높일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 역시 매우 고무적인 합의이다. 적대와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단합으로 평화를 만들어가자.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치우고 평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군사회담을 적극 지지한다.

 

오늘 우리 민족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가 될 것을 다시 한번 선언했다. 한반도 문제에 주변국들이 목소리를 높일 때 대화채널마저 끊겨있던 남북이, 다시 힘을 합쳐 민족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정치, 군사,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남북회담들이 열리던 때 남북은 6.15 10.4 선언의 힘으로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다. 남북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며, 남북관계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당사자답게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남북관계는 아픔과 곡절을 겪어왔다. 그러나 오늘 남북 대표단이 언급한 것처럼 ‘민심’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고야 말겠다는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 민심을 담아낸 남북회담의 합의를 적극 환영하며, 회담의 성과가 더욱 공고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도 그 길에 가장 뜨거운 열망으로 함께 할 것이다. 

 

2018년 1월 9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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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일‘위안부’합의, 이대로 역사에 남길 수 없다

화해치유재단 해산하고 합의 파기해야

 

오늘 한일‘위안부’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가 있었다. 일본이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한 10억엔을 정부 기금으로 대체하겠지만, 합의는 그대로 유지하며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이 문제를 피해자 중심으로 풀겠다고 밝혀왔지만, 이번 정부의 입장은 피해자들의 뜻에 따라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나아가 한일 간 역사를 바로잡는데 있어서도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 결정이다.

 

피해자들의 뜻을 존중한다면, 10억엔의 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공식 반환하고 화해치유재단을 즉각 해산해야 한다. 

 

10억엔 반환은, 단지 일본의 돈을 받지 않겠다는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파기시키기 위함이다. 피해자들은 일본의 공식 사죄와 그에 합당한 배상을 요구하는 것이지 일본의 과거사 부인과 역사왜곡 빌미가 될 위로금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공식 반환해야 하고, 한일합의를 위해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 역시 즉각 해산해야 한다. 

 

정부는 한일‘위안부’합의의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잘못된 합의를 파기하는 선언을 해야 한다. 국가가 나서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짓밟은 합의를 되돌릴 수 없다면 누가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겠는가. 국가 간 합의이기 때문에 유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만이 잘못된 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 

 

지금 한일‘위안부’합의를 바로잡지 않으면 이것은 후손에 그대로 전해지는 우리의 역사가 된다. 이전 정부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면 적폐청산의 요구가 들끓는 지금이야 말로 잘못된 합의를 파기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바로 얼마 전에도 피해자 한 분이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으셔야 했다. 2015년 12월 28일 이후에만도 벌써 15분이 돌아가셨고, 이제 31분의 할머니만이 생존해 계신다. “우리가 다 죽을 날을 기다리는 것”이라는 할머니들의 호소가 생생한 날이다.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일본이 왜곡하고 날조하는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2015한일‘위안부’합의를 파기해야 한다. 잘못된 합의가 역사가 되도록 놔두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1mm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에 들려줘야 하는 입장이다.

 

2018년 1월 9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Posted by _겨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