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거부한 

'판문점 선언 지지 시민광고'

서울시청광장에 직접 설치


시민들 200여명의 후원으로 제작해 지하철 광화문역에 걸 예정이었던 '판문점 선언 지지' 광고를 서울교통공사가 거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항의가 예상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당초 서울교통공사가 요구한대로 중앙선관위와 광고자율심의기구까지 통과했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자신들의 말을 번복하면서 다시 심의를 해서 광고 게재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직접 광고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대학생 겨레하나에서 "이 광고의 자리는 광화문역이었습니다"는 항의 피켓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6월 15일(금) 오전 11시 광고를 서울시청광장에 직접 설치했습니다. 가로 5.4미터 세로 2.15미터의 크기로 제작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청광장에 게시하였습니다.



텀블벅 후원자 및 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해주신 시민분들 이름을 기재했습니다




광고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시청광장을 지나던 많은 시민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또 인증샷을 찍고 가셨습니다. 

이 광고가 지하철역에 실리지 못하게 된 내용을 설명하자 서울교통공사의 판단을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많이 아쉬워해주셨습니다.



배우 권해효씨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많은 언론에, 기사가 실렸습니다



광고를 설치하는 순간 부터 많은 기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뉴시스, 뉴스1, 한겨레, 중앙일보,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파이낸스투데이, 민중의 소리 등 많은 언론에 기사가 실렸습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 도보다리 광고 불허"

서울시청광장에 '판문점선언 지지 사진광고' 설치 

http://v.media.daum.net/v/20180615120613858  

 

[연합뉴스tv]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승인불가 판정을 받은 `판문점 선언 지지 시민광고’도 서울시청 광장에 걸렸습니다.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광고가 서울교통공사에 승인받지 못해 안타깝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역시나 한반도 평화입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615019300038 



[한겨레]


  

[미디어오늘]



도보다리 걷는 남북 정상 사진은 좀 그렇다?

서울교통공사 측 판문점 선언지지 시민 광고 최종 불허…정상 사진 이미지로 교체할 것 수정 의결해

http://v.media.daum.net/v/20180615135803829 


[뉴시스]


지하철역 '판문점 선언' 광고 무산…서울광장에 항의 설치

文대통령·김정은 국무위원장 '도보다리' 산책 사진

서울교통공사, '수정심의' 결론…사진 교체 등 요청

"타당한 이유 없이 불승인…한달 전 심의도 통과"

http://v.media.daum.net/v/20180615123944428 

 


[뉴스1]

 


'판문점 도보다리산책 광고 왜 불허?'  

http://v.media.daum.net/v/20180615122242181

 

[중앙일보]





한국당 항의 예상?…승인거부된 ‘판문점선언 지지’ 지하철역 광고

서울교통공사 “자유한국당 언급한 일 없어”

http://v.media.daum.net/v/20180615203150662


[한국일보]

http://v.media.daum.net/v/20180615155701496

 

 

[파이낸스투데이]

서울광장에 설치되는 판문점선언 지지 광고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3836 

 

[민중의소리]




비록 지하철역에는 실리지 못했지만, 시청광장에서 그리고 언론보도를통해 많은 시민분들에게 광고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_겨레하나


[기자회견문]


"사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의 정치적 거래’를 진상규명하고 정의에 입각하여 조속히 판결하라"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시절 청와대, 행정부와 담합하여 판결을 정치적 거래의 수단으로 삼았음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지금,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재판까지 그 수단으로 삼았음이 드러났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미쓰비시 중공업과 신일본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은 피해자들이 사법체계를 통해 일본의 책임을 묻고자 한 재판이었다. 2000년과 2005년에 시작된 이 지난한 싸움은 2012년 5월 24일에 와서 마침내 성과를 보는 듯 했다. 대법원이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하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한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한반도 지배는 불법적인 강점이라고 보는 것이 헌법의 핵심적 가치”라 한 뒤 “원고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소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3년 각 고등법원들은 피고 회사 측에 손해배상을 명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제 남은 것은 대법원의 최종판결 뿐이었다. 피해자들은 물론 시민사회도 대법원 판결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다른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이 판결 결과를 기다리며 심리가 중지되어 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종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도 분명한 재판에 대해 끝끝내 결론을 내리지 않은 이유가 “한일 우호관계의 복원이 최대 관심사였던 청와대 비서실장”을 염두에 둔 정치적 배려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손해배상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통한의 눈물을 쏟으며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야 했던가. 일본은 지금도 여전히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부정하고 식민지배에 대해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 동안 소송을 제기했던 피해자 9명 가운데 7명은 결과도 보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 최소한의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하며 눈감아야 했던 피해자들의 삶 앞에 사법부는 과연 낯을 들 수 있겠는가.


더불어 이번 사건은 사법질서를 근본에서부터 파괴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자체를 무너뜨리는 초유의 사태이다. 민주국가의 근본질서를 흔들고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린 만행이 드러났는데도 제대로 진상규명해서 처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 누가 사법부와 대한민국을 신뢰하고, 법에 정의로운 판결을 호소할 수 있겠는가.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법원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소송에 대하여 헌법뿐만 아니라 국제인권법상 중대한 인권침해 피해자들이 가지는 정당한 배상 받을 권리를 침해해왔음을 인정․사과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라.


2) 사법부는 관련 문건의 원본을 모두 공개하고, 사법행정권을 남용하여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소송을 조직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사법농단’과 청와대와 외교부 등의 관여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죄하라.


3) 정부와 국회는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수사의뢰, 고발, 탄핵소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사법개혁을 통해 재발방지책을 세워라.


이러한 상식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대법원의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며, 유엔 등 국제인권기구에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할 것임을 밝힌다.


2018년 5월 31일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 민족문제연구소 /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 평화디딤돌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Posted by _겨레하나

지난 5월 31일, 일본 이키섬에서 조선인 유골 이전 안치식 및 추도법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안치된 조선인들의 유골은 1945년 해방 직후 조국으로 돌아가고자 귀국선에 탑승했으나 태풍으로 전복되어 사망한 조선인들의 유골입니다.


이키섬에 세워져있는 한국인 유골 위령비


일본 활동가가 이키섬에 유골이 떠내려온 장소를 가리키고 있다


당시 배에 탑승했던 조선인 중 33명만이 생존했고, 168명 이상의 조선인들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유골들은 1970, 80년대에 일본 정부와 시민들에 의해 수습되었으나, 오늘날까지 일본 각지의 여러 사찰을 돌아다니며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죽어서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여러 사찰을 전전하던 유골들은 지난 3월, 일본정부 후생노동성의 창고로 옮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를 느낀 일본 ‘유골봉환 종교자·시민 연락회’가 한국의 시민사회단체에 연대를 요청해왔습니다. 이에 지난 3월 22일, 겨레하나와 여러 시민단체들은 긴급히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유골은 다행히 후생노동성의 창고가 아닌 이키섬에 천덕사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천덕사에서 진행된 이번 유골 이전 안치식 및 추도법회에는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민족문제연구소, 평화디딤돌, 대한불교조계종 등의 한국 시민사회단체들과 유골봉환 종교인·시민연락회, 후생노동성 관계자, 이키시 시장 등이 참석하여 총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어 후생성과의 간담회, 한일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교환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천덕사 스님들이 유골 이전 안치식 및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덕사에 도착한 유골들을 안치하기위해 옮기고 있다



법회를 기다리고 있는 겨레하나 이연희 사무총장과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이 자리에서 유골봉환 종교인·시민 연락회와 한일 시민사회단체의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역사적 경위에 비추어 자발적으로 성의를 가지고 조선반도로의 유골반환에 임할 것”, “한국정부는 유골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시민, 종교인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며 “국경을 넘어 시민과 종교인의 협력을 구축해 아시아의 화해와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이 분향하고 있다




이번에 유골이 안치된 천덕사를 비롯해 아직까지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유골들이 총 2천770위라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일본 땅 그리고 바다 속에 묻혀 아직 발굴조차 되지 않은 유골들이 최소 2만2천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골 하나하나에는 깊은 사연과 다하지 못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살아서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조선인들이었습니다.


우리 겨레하나를 포함해 이번 유골봉환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유골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일본 활동가들은 발굴부터 시작해 이번 안치식에 이르기까지 일본사회 안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해 왔습니다. 겨레하나는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 유골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하면서도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에 대해 함께 가슴아파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레하나는 이번 유골봉환을 통해 시민사회단체 연대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유골봉환은 유골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일본 기업 및 정부의 사과, 유족의 동의 등을 전제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애써왔던 일본 시민사회의 협조와 공동보조가 필수적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 정부와 일본정부의 협상을 통해 정부차원의 조사 및 봉환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겨레하나는 앞으로도 유골봉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것이며, 한일 연대 강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법회 후 마련된 후생성과의 간담회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진효스님


천덕사 주지스님은 '하루라도 빨리 유골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조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골 안치식 및 법회를 비롯한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돌아가기 전, 천덕사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활동가들은 앞으로도 유골문제와 관련해 연대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Posted by _겨레하나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들이 있었습니다. 당장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시작하고 군사회담, 체육회담, 적십자회담, 철도 연결 논의 등이 이어집니다.


6.15공동행사 개최가 어렵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의의있게 기념하기로" 합의한만큼 더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해봅니다.


판문점 선언이 다시는 되돌려지지 않도록 빠르고 탄탄한 이행의 길을 걷기를 기대하며, 겨레하나도 함께 걷습니다.



Posted by _겨레하나